쑤바는 저번주 수요일부터..
회사를 안나갔다.

이유는 묻지마라..
또 다시 시작된 이유없는 방황이므로..-,.-;;;

회사에선 전화도 안한다.
이제 포기한게지..ㅋㅋㅋ

지금은 피씨방...

현진쓰를 만나기로 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잠깐 와서 놀고 있다.

근데...

옆자리의 남정네가 찝적인다.
미치겠다.

이 글도...
쳐다볼까봐 못쓰겠다...

무섭다...ㅠ_ㅠ

첨엔...
아주 가볍게 말을 건다.

"지금 하는 게임이 뭐예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어느 싸이트에요"

부터 가볍게 시작하길래...
진짜 궁금해서 그런건줄 알고..
착실하게 가르쳐줬다.

근데..
갈수록 장난 아니다..

내가 싸이 미니홈피에 답글 다는것도...
토맥에서 방황하는것도..
그리고 유일하게 할줄아는 게임인 사천성 열라 땡기는것도...
계속 쳐다보고 있다.

지꺼나 할것이지..
왜 내꺼만 계속 쳐다보고..
막 자꾸자꾸 말건다...

이 동네 사느냐..
옆모습이 미나 닮았다...
그렇게 가까이 모니터 보면 눈 나빠진다..
어쩌려고 그러냐..

등등등..-,.-;;;


아니 .....

왜.....

언제 봤다고 반말이냐고....ㅠ_ㅠ


글고 쑤바가...
음악 틀어놓은거...
가요든 팝송이든...
아는 노래도 아니면서 흥얼흥얼 따라한다..

그러면서 한마디 한다.

"가수는 가수야. 노래 참 잘해. 괜히 가수가 아니야"


지랄...-_-;;;;
아무리 봐도 아는 노래도 아닌것 같은데...
게다가 팝송 나오거나 랩이 나오면 따라하지도 못하면서..
그냥 음음음 흥얼 거린다.










아...
현진이 왔다.
도망가야지.